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길 원하는 환자 중에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이 과학적인 발병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의 경우, 오랜기간 동안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용하려는 상업적인 목적의 잘못된 정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과 가족의 아토피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리 및 치료 방법의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의 보호기능 저하로 인해 피부가 건조하며,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물질과 접촉시 쉽게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증상적으로 면역체계와 피부 방어막에 문제가 발견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 면역, 환경 요소를 바탕으로 두가지 가설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1.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피부 방어막 약화 – 대부분의 아토피는 출생 후 1년 이내에 발생을 하고, 흉선라는 주요 면역기관의 기능적 성숙화가 되는 7세 이전에 자연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며, 흉선의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이후에 90%의 환자에서 아토피 증상이 없어집니다. 음식이나 환경적 요인에 의한 알러지 반응으로 인해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고, 가족중에 천식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높으며, 증상이 심한 가능성이 많습니다.결과적으로는 비정상적인 면역체계가 피부를 공격하게 되고, 따라서 피부의 보호기능이 저하되게 된다는 추측입니다. 따라서 아토피환자의 피부 또는 혈액을 통한 면역 검사를 하기도 하고, 면역체계를 다스릴 수 있는 여러가지 약물을 사용해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2. 방어막 약화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 – 세라마이드라는 지방질 성분은 피부, 장, 폐 등의 보호막을 성형하는 데 중요한 물질로, 유전으로 추측되는 요인으로 인해, 아토피 피부는 각질 성분에 세라마이드가 부족합니다. 정상적인 방어막이 형성되어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알러지 유발물질이나 자극성 물질이 쉽에 몸안으로 침투 할 수 있고, 따라서 비정상적인 면역활동을 유발 하여 가려움증을 동반한 염증등, 아토피의 다른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는 추측입니다. 아토피 증상이 음식물이나 공기에 함유된 미세물질에 반응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장과 폐의 방어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피부와 마찬가지로 이런 외부 물질이 손쉽에 신체에 침투해 면역반응을 유발 할 수 있다고 가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라마이드를 외용제나 영양제로 복용하는 경우 아토피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의 일환으로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체 건강 관리: 피부 건강 관리-자외선은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더위로 인해 땀이 나는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땀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통풍이 안되는 나이론 같은 합성섬유와 울와 같은 동물털 또는 거친 섬유로 만들어진 옷과 침구류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부드럽고 가벼운 유기농 면옷과 면 침구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세탁시 락스와 섬유유연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향이 첨가되지 않은 합성세제로 세탁 후 여러 번 세척해 잔류 세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위 또한 증상을 악화 시키나, 취침시에는 약간 온도를 낮춰 주는 것이 가려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 알코올, 에센셜 오일, 향료, 향수, 파라벤 방부제와 같은 피부에 자극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하기,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세안제를 사용해 미지근한 물로 때밀지 말고 세안하기, 목욕하고 즉시 저자극성 보습제로 보습하기를 권합니다.
장 건강 관리-장내 보호막 기능이 저하된 증상을 말하는 리키것(Leaky Gut)은 락튤로스/매니톨(Lactulose/Mannitol)을 사용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합니다. 장내 보호막 기능이 저하가 되어 있는 경우, 음식 조절을 통해서 회복을 유도해 볼 수 있는데요, 아토피를 악화시킨다고 알려진 음식에는 땅콩, 사과, 키위, 복숭아, 우유, 계란, 합성 향신료, 합성 착색료, 방부제, 해산물, 콩, 초콜렛 등 여러가지 물질이 있지만, 통계에 의존해 단기간 임상적 증상완화를 보는 것은 증상이 매우 심한 어린 환자에 국한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피검사를 통해 음식물과 면역체계의 반응을 검사해 음식을 조절 하는 방법도 있지만, 임상적으로 약 50%의 미만의 연관성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큰 가치가 없습니다. 그보다 임상적 연관 성이 높은 방법으로는, ‘일리미네이션 다이어트’나, ‘4일 로테이션 다이어트’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으로 음식물로 인한 아토피 증상 악화 예방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첫 12개월 간은 모유만 수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 수유가 힘든 경우, 알러지 유발이 적은 염소나 산양 젓을 분유(우유) 대신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유나 아몬드유 또한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첫 12개월 동안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 건강 관리-새집증후군의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류엔 등의 유해성 휘발성 물질이 있는 페인트, 접착제, 가구 등을 최대한 피하고, 담배연기, 집먼지 진드기, 먼지와 같은 오염 공기와 공해 물질 피하기. 집먼지 진드기는 사람과 애완 동물의 피부 각질이나 비듬, 음식물 찌꺼기을 주식으로 번식을 하고 곰팡이의 분비물에 자극을 받아 급속히 번식하기 때문에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부공기로 자주 환기 시키는 것이 좋으며 미세 각질, 비듬, 음식 부스러기가 쉽게 쌓일 수 있는 직물 소파나 카페트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구류는 1주일에 한번씩 세척하며 드라이어를 사용해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차서 곰팡이 서식 할 수 있는 화장실 같은 공간은 자주 청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료 목표: 아토피성 피부염은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을 받게되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며, 혹은 여드름처럼 몇 년간 발병하다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발병중 증상을 조절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과학적인 증거에 의거한 현실적인 치료계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 아토피는 히스타민으로 인해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히스타민제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만, 하이드록시진 (Hydroxyzine)이나 다이펜하이드라민(Diphenhydramine)같은 진정성 항히스타민제는 수면 효과로 인해서 취침시 가려움증 진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 - 아토피에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효과적으로 면역체계를 진정시켜 소염작용을 하게 됩니다. 치료효과는 빠르나 장기 사용시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확장되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아토피 발생 부위, 염증의 정도에 따라서 약의 강도와 사용 횟수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도가 약한 스테로이드로는 하이드로코티손(Hydrocortisone), 중간 강도로는 트라이암시노론 (Triamcinolone), 베타메타존 발러래잇 (Betamethasone valerate), 최강도로는 클로베타솔 (Clobetasol)과 베타메타존 다이프로피오내잇 (Betamethasone dipropionate)이 주로 사용됩니다. 증상이 악화될 때 단기간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내복약 - 스테로이드 내복약은 증상이 매우 심하거나 발생 부위가 넒은 경우에 제한적으로 사용 될 수 있습니다. 외용제보다 부작용이 빨리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면역 매개물질 외용제 - ‘프로토픽’으로 알려진 (타크로리머스,Tacrolimus) 와 ‘엘리델’로 알려진(파이메크로리머스, Pimecrolimus)는 소염 작용의 치료제 입니다. 스테로이드 보다는 치료효과는 느리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의 대체약물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사용 초기에 약간의 피부자극 증상이 나타 날수 있고, 2살 미만의 소아의 경우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스테로이드보다 약품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입니다.
2. 보조치료제
오메가-3 –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피부에 필요한 지방질 성분을 만드는데 사용이 되며, 면역체계에서 소염작용을 하는 자연 물질입니다. 그외에 심혈관 계통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복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금속과 유해물질을 피하기위해서는 청정해역에서 채취된 작은 물고기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으며, 유통과 보관 중 산화로 인해 파괴가 되지 않도록 유리병에 담겨져 냉장판매 보관하는 제품이 좋습니다. 물고기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에는 채식주의자용으로 식물성 물질에서 만들어진 오메가-3을 대신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달맞이꽃 기름등에 다량 포함된 다른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6, 오메가-3으로 변환되 좋은 효과를 줄 가능성도 있지만, 개인의 생화학적 상태에따라 염증을 유발 할 수 있는 물질로 변환이 될 수도 있으므로 의사상담 없이 임의적으로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세라마이드(Ceramide) - 각질층의 중요 구성 물질인 세라마이드는외용제로서 피부보호와 보습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으며, 먹는제품으로도 나와 있기 때문에, 복용도 가능합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 없이 증상 호전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Probiotic) – 장 건강에 유익한 박테리아인 프로바이오틱은 리키것(Leaky Gut)이 없는 경우에 한해서 복용을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각종 약초 제품 - 기존 치료방식과 복합적으로 사용했을 때,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일부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보조적인 역할로 사용이 될 수 있겠습니다. 일부 제품에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어 있거나 중금속등 유해물질이 있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합니다.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아토피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고 검증된 의술, 약품, 치료제품은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반대의 주장을 하는 상업적인 목적 광고는 조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토피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치료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치료방법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검증된 치료방법을 기본으로 하고, 보조적으로 유동성있고 개인화된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